인대·힘줄·근육의 병변에 충격파를 가하여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대사를 촉진하면, 조직재생을 유도하여 관절을 강화시키고 신경섬유에도 작용하여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병변이 위치한 깊은 조직 내부까지 에너지가 도달하는 집중형 체외충격파(focusing-type ESWT)를 사용하여 1000타 기준으로 치료시간이 5분 내외로 짧으며, 경우에 따라 주사 치료와 병행하면 상승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충격파 에너지가 인대와 힘줄의 콜라겐 섬유소를 자극해 조직의 재생을 유도합니다. 체외충격파를 가했을 경우 치료 부위에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혈관내피 성장인자, 증식성 세포핵 항원 등의 혈관 신생 인자 및 치유 인자가 많아짐이 관찰됩니다. 따라서 혈관 신생과 혈액 공급이 활발해져서 통증 전달 물질 및 염증을 감소시키고 조직 치유에 도움을 줍니다.

체외충격파는 장비의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수축과 팽창을 하는 압전 금속(piezoelectric crystals)에서 생성되는 일종의 음파입니다. 에너지의 소실 없이 연부조직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석회성 결절과 같이 진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에 충격파가 도달하면 에너지를 방출하게 되기 때문에 체외충격파로 석회성 결절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골-근 부착부 질환과 만성 석회성 건염 등에서 다른 치료방법을 대체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 유효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료의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깨의 회전근개파열 및 석회성건염, 테니스엘보우, 족저근막염, 무릎인대손상 등 인체의 대부분의 부위에 치료 횟수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 흔히 적용되는 체외충격파 대상 질환 ]

어깨 - 회전근개병변 / 석회성건염

팔꿈치 -  테니스엘보 / 골프엘보

척추 - 만성요통 / 경추통

 발 - 아킬레스건염 / 족저근막염

 무릎 - 퇴행성관절염 / 연골연화증

우리가 겪고 있는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환은 한번의 치료로 완치되기가 어려우며,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도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병이라도 환자분 개개인에 따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방법과 기간, 호전되는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관절 질환의 경우 조기에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보다 빠른 통증 호전은 물론 병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