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40% 정도는 디스크(추간판)에 의한 통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앉아서 열심히 일하시는분, 허리를 굽혔다 펴며 일하시는분, 설거지와 같은 집안일을 많이 하시는 가정주부, 장시간 공부하는 학생 모두 허리에 무리를 주어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은 어떤 증상일 때 의심할 수 있을까요?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오시는분들을 보면, “그냥 근육통이니까 근이완제 먹으면 낳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때는 디스크에 무리가 오고 있는 적색신호이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 요통

- 엉치/엉덩이/고관절 주변 통증 동반

- 허벅지/종아리/발바닥에 저린 감각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 허리를 굽힐 때 악화되는 요통

- 한쪽 다리/무릎/발목에 힘이 없거나 위약감이 있을 때

여기서 잠깐, '디스크가 무엇일까요?' 쉽고 간단하게 잠시 설명하겠습니다. 

우리 몸은 여러 개의 척추뼈가 몸통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 척추뼈 사이를 튼튼하면서도 유연성 있게 연결해 주는게 디스크 입니다. 

주로 콜라겐과 당단백질의 견고한 구조로, 허리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중요한 신체구조물입니다. 

허리디스크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동을 하다가 허리를 삐끗한 뒤 생길수도 있지만, 어느날 아침 세수를 하려고 허리를 가볍게 숙이다가 혹은, 바닥에 떨어진 볼펜을 줍다가 생기기도 합니다. 즉, 허리에 큰 무리가 되는 이벤트가 없이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허리는 20대부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데요, 허리를 많이 굽혔다 폈다해야하는 어르신, 장시간 앉아서 일해야하는 직장인/학생은 디스크 퇴행이 더 빨라질 수 있으며, 특히 자세가 좋지않은 경우(척추측만증, 골발불균형 등) 디스크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더 높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통증이 있을때 고민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을 받는것이 올바른 치료의 첫걸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