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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유연규] 외래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신경차단술’이라는 주사가 도대체 어떤 주사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차단' 이라는 말의 의미로 인해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죽인다’ ‘절제한다’ ‘영구적으로 마비시킨다’는 식의 주사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는 ‘nerve block’ 이라는 영어식 표현을 한글로 곧이 곧대로 번역하다보니 생기게 되는 오해이다.
'신경 차단'이라고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는 이 술기가 ‘마취’를 하기 위해 시행되었던 것에서 비롯된다. 전신 마취는 뇌에 작용하여 의식을 없애고 통증을 못 느끼게 하지만 의식은 유지한 채 수술하는 부위만을 마취하는 것이 부분 마취이다. 어떤 부위를 수술하기 위해서는 수술부위를 담당하는 신경이 통증을 느끼지 못하도록 해야 하고 움직임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는 본질적으로 ‘신경 마취’에 해당되는 것인데 이 술기를 이용하여 통증 치료에 적용하다 보니 이런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용어가 된 것이다. ‘신경 차단술’ 보다는 '신경 치료 주사'라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이 술기에 대한 올바른 표현이자 설명이 될 것이다.
신경 주사치료시에는 보통 국소마취제와 항염증제, 유착박리제를 혼합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중 국소마취제는 농도에 따라서 신경에 작용하는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근육에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운동신경까지 작용하기 위해서는 고농도의 약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경 마취를 위해서는 고농도의 약물을 사용하여야 한다. 하지만 통증이나 감각을 느끼는 감각신경에 작용하는 것은 그보다 낮은 농도에서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신경 주사치료시에는 운동신경이 마취될 정도로 고농도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혈관의 이완과 수축에 관여하는 혈관평활근을 담당하는 교감신경에만 작용할 정도로 낮은 농도로 사용하여 혈관을 확장시키고 이로 인해 신경으로 가는 혈액 순환이 개선되는 것이다. 단 이런 국소마취제 효과는 약물마다 다른 작용시간을 가지는데 1시간에서 4시간 정도가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게 된다. 즉 오래가더라도 대략 4시간 이후부터는 국소마취제로 인해 통증을 못 느끼는 효과는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신경 주사 치료후에 통증이 개선되는 것은 이 국소마취제의 작용시간보다 오래 지속이 되는데 이는 주사치료시에 사용하는 약물이 신경의 염증을 가라 앉히기 때문이다.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에 의해 척추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 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부종이 생기며 신경으로 가는 혈액 순환이 저하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신경 가까이에 바늘을 위치시킨 후 항염증제로 염증을 감소시키고 유착을 풀어주는 약물인 유착박리제를 주입해 신경에 생긴 염증과 부종을 가라 앉히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즉 통증의 원인을 그대로 놔두고 아프지만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유발되는 원인을 치료함으로써 그에 따라 결과적으로 통증이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적인 치료로 환자의 통증이 호전되며 통증으로 인해 활동을 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질병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주게 되는 것이다.
출처 : 헬스코리아뉴스(http://www.hkn24.com)